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물들다/인터넷 세상

[111210]나꼼수 27회 - 떨거지 특집, 유시민의 날카로운 발언

반응형

 

정봉주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두 가지인데 대선 막 넘어가려고 할 때 한나라당이 집권한다고 해서 나라 망하는 거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강력한 야당하면 된다. 이념과 정치성이 충실한. 그걸 보며 많은 사람들이 가슴아파 했거든요."

 

 

유시민

 

"당시 당 상황을 봤잖아요. 솔직히 민주당 또 험담하는 거 같아서 이런 이야기 하면 안되는데 대통령 후보와 당의 주요 간부 50여명의 모인 자리에서 회의 내용을 한번 보세요. 이명박 대통령 되면 나 이민 간다. (그 분 아직 이민 안 가셨더라고요.) 여론 조사 지지율이 두 배 반 차이가 나는데 역전시킬 수 있다. 이런 회의를 하고 있어요. 제가 그 자리에서 선거는 질 수도 있다.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 지금 이 판은 넘어가는 판이다. 질 때 잘 져야 한다. 유도에서 한판 패 당하면 어쩔 수 없다. 그때는 낙법을 써서 부상을 면해야 다음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 질 때 품격 있게 진 자만이 멋지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패배를 각오하고 원칙을 가지고 참여정부의 노선을 들고 싸우자. 그럼 지금 질 지라도 조만간 MB정권은 망할 거고 그때 우리를 외면했지만 우리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국민들이 인정해줄 날이 올 것이다. 그때 이기면 된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정봉주


"저는 유 대표가 정치를 너무 이상적으로 본다고 봐요. 우린 지더라도 악착같이 지저분하게 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데. 난 이게 정치라고 보는데."

 

 

주진우


"그때 정권을 잡고 있었고 모든 정보와 자료를 취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가카는 털지 않아도 먼지가 툭툭 떨어지는 분인데 그때 의혹이 아니라 몇 가지 자료만 갖다 내놓으면 이 사람의 맨 얼굴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왜 그런 것들을 못했죠?"

 

 

유시민


"그런데 국민들이 그걸 몰라서 이명박을 찍었다고 생각합니까? 천만에요. 당시 민심은 걸레인 줄 알아. 더러운 줄 알아. 그렇지만 저걸로 상 닦을 거야. 그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안철수 교수가 뜨는 게 자기가 노력해서 떴나요? 그 사람이 거기에 있고 대중이 발견한거예요. 가카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중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고 우리들이 답을 주지 못할 때 못 막는 거예요."

 

 

김용민


"막을 수 있었는데 못하게 할 권력이 있었는데..."

 

 

유시민


"못하게 할 힘 없습니다. 만약 그것이 진실이라면 가카도 이번에 정권 교체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민심의 흐름이 한번 크게 잡히면 못 막습니다. 그리고 그 민심의 흐름은 누가 만들어내는게 아닙니다. 그냥 국민들 마음속에 흐름으로 잡히는거예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