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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물들다/중용, 인간의 맛

중용, 인간의 맛 - 2강. 공자와 그의 손자 자사(子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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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내용 간단 요약 -

1. 일본에서 나온 사전은 세계 최고 수준, 사전을 잘 만든다는 것은 엄청난 지적인 유산이 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우리는 Sony가 만들어 놓은 길을 삼성이 따라잡았던 것처럼, 일본이 만들어놓은 지적인 길을 따라잡아야한다.

3. '중용'은 '대학'과 함께 '예기'에 속해있던 한 장에 불과했다.
4. 송나라 주자는 당나라의 불교를 억제하기 위해서 '중용'과 '대학'을 '예기'에서 빼와서 '논어'와 '맹자'를 포함해 사서라 규정한다.
5. 메타노이아. 주자는 불교(서양)에 쪄들어있던 중국의 방대한 지식인들을 유교(동양)로 돌아가게 만든다.

6. 주자가 말한 사서의 공부 과정

    - 대학에서 전체 윤곽을 잡아라.

    - 논어에서 근본,뿌리를 알아라.

    - 맹자에서 근본,뿌리가 어떻게 발현되는가를 보라.

    - 중용에서 가장 심오한 지혜의 미묘한 것을 파악하라.

7. 사마천은 '사기'에서 중용의 저자를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라고 서술한다.

8. 학자들은 중용이 상당히 관념적인 표현으로 구성된 것을 보아 진시황 이후의 세대에서 지었을 것으로 판단. 자사의 저서임을 부정한다.
9.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BC 350년 이전에 벌써 관념적인 표현을 사용했던 것을 증명하고 있어, 최근에는 중용을 자사가 저술한 것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 생 각 -

 

2강은 본격적인 중용 학습에 앞서 중용이 어떤 모습을 띄고 있는가를 간략하게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사실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사서 교육과정을 '대논맹중'이라고 중얼중얼 거리면서 외우고 다녔던 적이 있다. 그렇기에 2강 내용이 사실 그렇게 어렵거나 낯설지도 않았고 그런 반면에 새롭게 와닿은 것도 별로 없었다.

 

앞으로 시작되는 중용 강의가 기다려진다.

 

 

ps)

공자와 자사에 대해서 검색했더니. "공자와 자사는 왜 성이 다른가요?" 라는 질문이.. 헛. 생각도 못했는데ㅋㅋ 답변은 다음과 같다.

 

- 일단 자사(子思)의 본명은 공급(孔伋)입니다.
  또 공자(孔子)의 본명도 공구(孔丘)입니다.

  그렇다면 이 '자사'라는 것은 뭐냐? 즉 호(號)입니다.

  고대에는 유아,어린이들이 죽는 일이 흔했습니다.
  뭐 태어나서 돌도 못 되서 죽는다던가 돌림병걸려 죽는다던가~ 등등
  위생이 나쁘고 또 의학이 발달하지 못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그래서 어릴 적에는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간단하게 아명(兒名)를 불렀죠.
  고대사회에서는 본명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 실례이기 때문에
  결혼을 한 후에는 자(字)라고 하는 또다른 이름도 있었죠.

  머리에 좀 뭐가 들어가는 시점이 오게 되면 솔직히 자기 이름이 촌시럽겠죠 ^^;

  그때 자기가 또는 남들이 이름을 하나 멋들어지게 짓는겁니다.

 

생각도 못했다. 정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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